
유시민
부르주아계급의 선봉장, 데이비드 리카도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하며 토지가 생산에 사용된 대가가 아님을 주장한다.
'__지주의 이익은 사회의 이익과 항상 대립된다'
흔히 불로소득을 통해 경제적 활동을 하는 자본가들에게 일침을 가한 것이다. 하지만 그는 '지주계급을 없애버리자'라고 말하는 혁명사 상가는 아니었다. 후에 헨리 조지는 ‘모든 지대는 도둑질이다’라고 말하며 불로소득을 규탄하였다. '**지대의 사유화는 과거의 절도일 뿐만 아니라 현재의 절도이며, 이 세상에 태어나는 어린이들에게서 타고난 권리를 빼앗는 행위'**라 덧붙여서 말했다. 사회 전체가 창출한 지대인 만큼 사회 전체의 것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한 그의 사상은 자본주의 사회에 근간을 흔들었다.
자본주의는 완벽한 사회체제가 아니다. 하지만 인간의 본성에 가장 잘 맞는 체제인 것은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다. 하지만 무조건 자본주의를 신봉해서는 안 된다. 자본주의 체제 안에서 개개인이 행복하고 의식적인 인간으로 되기 위한 사회로 가기 위해 계속해서 수정해가며 발전해나가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학이라는 것이 나, 너 우리가 소유한 자본들의 증폭의 수단을 위한 학문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삶을 영위하기 위한 하부구조로서 탐구하는 학문이라는 것으로 재정의 되어야 한다.
사람들이 경제활동을 하며 단순히 사회활동에 필요한 화폐를 벌어들이는 것이라고만 생각하지 않고 주체와 객체 모두 가치를 느끼는 사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러기 위해 개인적인 차원에서 각자가 보람을 느끼면서 동시에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제공해야 한다.
멀어져 가는 현실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이상주의자는 머리가 아프다.
하지만 명상록에 나왔듯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려고 힘을 쓰지 말자.
힘도 부족할뿐더러, 그런 식으로 바꿀 순 없는 법이다.
어찌 됐건, 자본주의 체제 덕분에 인류는 진보했다.
철저히 자본주의 시스템을 이용해 몸집을 불리자.
그러고 나서 몽상적인 꿈을 현실화 시켜보자.
모두가 인간으로서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