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 정치경제대학 사회학과 교수, 캐서린 하킴
매력자본은 다음 6가지를 합친 개념이다.
1. 아름다움 - 외모
2. 성적 매력 - 몸매
3. 사회적 요소 - 인간미, 공감능력
4. 신체적 건강함 - 자세, 피부, 활기
5. 사회적 표현력 - 적응도(패션: 옷,화장)
6. 섹슈얼리티 - 테크닉
'남성의 섹스 결핍은 모든 여성이 이용할 수 있는 제2의 힘의 원천을 만들어 낸다. '
매력 자본은 남녀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자본이지만 주로 여성에 관한 것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처음 보는 상대의 외모+신체만으로도 행동의 동기가 되는 것은 주로 남성이기 때문이다.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하려는 아름다운 젊은 여성은 '꽃뱀'으로 낙인찍히고 남자를 부정직하고 부도덕하게 이용한다고 비난받는다. 이러한 비난의 근거에는 남자는 여자에게서 자신이 원하는 것, 특히 섹스를 공짜로 얻어야 한다는 논리가 깔려있다.
저자의 논리가 허술하다.
섹스를 공짜로 얻어야 한다는 논리보다는 다음의 관점이 정확하다.
ex) 일반적인 남성들은 부자인 남성만큼 돈이 없다.
그들은 _'내가 부자였다면 저렇게 아름답고 섹시한 배우자를 얻을수 있구나'_라며 부러워한다.
동시에 이런 생각이 든다.
'돈만 있으면 매력적인 배우자를 얻을 수 있는거야?ㅅㅂ? 난 돈 없는데?'
그리고 초라해보이고 무력해보이는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욕을 하기 시작한다. 누구한테?
욕의 대상은 남자(경제 자본)보단, 여자(매력 자본)에게 향한다.
매력 자본이 경제 자본과 교환하려는 마음을 속물적인 것으로 하찮게 여겨야, 경제 자본(부자)에게 매력 자본(매력적인 배우자)을 뺏기지 않기 때문이다.
여성 또한 외모 이외에 자신과 다를바없는데 부자와 결혼한 여성을 보면 뒷담화를 한다. 기저엔 부러움, 자신의 숨겨진 욕망이 있기 때문이다.
남녀 모두 각자의 동성을 부러워할 뿐이다.
남성이 섹스를 공짜로 얻으려는 논리보다는 매력적인 배우자를 뺏기지 않으려는 심리이다.
경쟁적인 짝짓기 시장에서 승리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하는건 남성이기 때문이다.
위의 사례는 매력 자본과 경제 자본을 교환한 예시라고 본다.
프랑스 사람들은 '벨르 레이드', 못생겼지만 훌륭한 자기 표현력과 세련된 스타일로 매력적으로 보이는 사람이라는 개념을 통해 이 사실을 늘 인정해왔다.

걸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
'이미지 컨설팅' = '성형 없이 이뻐지게 만들어드립니다' = 화사화 시켜드립니다.
화려하고 뚜렷한 이목구비가 아니더라도, 훌륭한 자기표현과 세련된 스타일로 매력적으로 보인다.
'화사'가 유독 여성에게 인기가 많은 이유 중 하나는 보편적으로 아름답다 평가받지 못하는 평범한 여성도 꾸미기만 한다면 충분히 매력적일수 있다는 사실이 그들에게 위안을 주기 때문이다.
매력자본은 성에 관한 주관적 신념이 강하다면 읽다가 불쾌해 덮어버릴 수도 있다.
특히, 진화심리학에 관한 책을 한 번도 읽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매력자본의 항목은 6가지나 있다. 타고난 부분을 고칠 순 없더라도 다른 항목을 높이면 된다.
프랑스 사람들이 '벨르 레이드'라는 개념을 통해 열심히 꾸미는 사람에게 뼈를 때리긴 했어도,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 모든 사람은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
타고난 매력자본으로 우위를 점한 그들이 평범한 이들에게 온갖 광고팔이를 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
(특히 매력자본 항목 중 얼굴, 몸: 헬스PT, 필라테스PT, 요가PT, 다이어트 음식, 영양제, 옷, 화장품 등등)
'이거 사면 너네도 나 처럼 될 수 있어 파이팅!'
아무리 노력해도 타고남+노력을 뛰어넘을 순 없다.
물이 나오는 곳에 우물을 파 듯, 자신에게 좀 더 특화된 자본에 힘쓰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좋아. 매력자본 3번(사회적 요소), 4번(신체적 건강함)을 내 주무기로 해야겠어' 와 같이 말이다.
매력자본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