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그리는 무늬

최진석소나무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녘에 날개를 편다.’헤갤의 말을 인용하여 지식의 수동성을 비판했다.

도덕경 기반의 책

욕망하라.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녘에 날개를 편다.’헤갤의 말을 인용하여 지식의 수동성을 비판했다.

지혜를 상징하는 부엉이가 대낮에는 잠자코 있다, 해가 질 때야 활동을 시작한다는 것은 지식인들이 현실에서 지혜를 펼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론은 결과를 보고 만들어진다. 하지만 우리는 결과로서의 지식은 필요하지 않다. 지식이 지혜로, 지적 체계들이 직접 삶을 펼칠만한 힘이 필요하다. 이 힘은 ‘페다고지’에서 말한 ‘프락시스’와 같은 개념이다. 진리는 하나이지만 표현 방법은 가지각색임을 여러 분야 책을 읽으면서 느끼고 있다. (프락시스: 의식적인 실천)

기존의 자아를 살해해야만 하는 이유는

인간은 자기가 신뢰하는 가치와 이념에 묶여 있고, 그 가치와 이념의 굴레가 점점 견고해지고 굳어가서

결국 인간은 자신이 섬기는 가치와 이념에 의해 생명력을 잃고 죽어간다.

지난 세월 동안, 어린 시절 형성되어온 신념과 가치대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지를 몸소 느껴봤다. 당위성으로 포장된 삶은 인간의 삶이 아니다. 지금도 완전히 신념과 규율에 자유롭지는 못하다. 예전의 나는 폐쇄적인 사고방식을 벗어나고 개방적인 사고를 한다는 것을 지조가 없는 것으로 보았다. 내가 믿고 있는 것들의 체계가 무너지면 나 또한 무너지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예전의 체계들은 부모의 가르침으로 형성된 것들이기 때문에 이유는 더 명확하다.

개방성이라는 것은 나만의 신념틀 안에서 벗어나, 여러 가능성들을 모두 볼 수 있는 열린 마음을 갖는 것이다. 자율성은 자신의 환경과 상태에 맞춰 그 신념들을 선택적으로 수용하는 힘이다. 언제든지 삶의 방식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책을 보고 생각의 발상을 넓혀가고 얻은 지식을 지혜로 전환하자. 그러기 위해서 인지편향적인 독서를 경계하고 낯선 종류의 독서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진석 선생님처럼 마케팅하자.

'낡은 신념을 버리세요!'가 아니라, '기존의 자아를 살해하라'

이 얼마나 뇌리에 잘 박히는가.

정보의 전달성이 떨어지고, 왜곡되더라도 정보 자체에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건 저 문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