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이유없이 아픈걸까

기 코르노예담

북미와 유럽 전역에서 명성이 높은 최고의 치유심리학자. 1976년 몬트리올 대학에서 교육과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1981년 취리히 융 연구소에서 정신분석학 학위를 받았다

북미와 유럽 전역에서 명성이 높은 최고의 치유심리학자. 1976년 몬트리올 대학에서 교육과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1981년 취리히 융 연구소에서 정신분석학 학위를 받았다

몸에서 보내는 메세지:고통

이 책의 저자는 무경계의 저자 켄윌버가 말한 자아-신체의 수준의 실존심리학자 롤로메이의 사상을 기반으로 두고 있다. 그 시대에 맞춰 융과 프로이트에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그 둘과는 달리 실존주의, 즉 현재 이 순간, 그 자체를 자신의 학문으로 발전시켰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정신은 기계의 부품과 같이 요소로 나눠보는 정신분석학에 관심을 가졌다. 융은 인간 자신의 신체를 초월해 전유기체적 관점에서 합일하는 초월심리학에 관심을 가졌다. 이 책의 저자 롤로메이는 프로이트 보다는 삶의 긍정적인 방향, 융 보다는 현실세계에 맞춰 책을 지필했다.

비교는 처음 개념을 받아들일 때 좋은 도구로 쓰인다. 계속해서 프로이트와 융과 비교해 메이를 설명해보겠다. 프로이트는 자기 자신의 심리적 문제를 분석 할 수 있는 툴을 제공했다면, 메이는 자신을 분석하는 대상으로 보기 보단, 그 자체로서 느끼는 것을 강조했다. 왜냐하면 변화는 자신을 느끼는데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메이는 심리적 혹은 신체적 고통이 발생하는 이유는 자신의 내면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분석은 이유를 알아내는 것이다. 반면 느낌은 이유와 느낌을 통합시켜 내가 거부하고 있는 신념과 자신의 부분을 발견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치유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이유 없는 몸의 고통은 출처를 확인해야 한다. 저자는 모든 고통은 정신적인 이유에서만 온 다고 하진 않았다. 그래서 내 몸의 이상증세를 생각해봤다. 허리, 등 고통, 사타구니습진, 눈의 피로, 허벅지 대퇴사두 긴장, 이와 같은 증상이 발현된 표면적인 이유를 구체적으로 적어보자면 이렇다.

1. 허리등 고통: 오랜 좌식생활 -> 업무 압박감 -> 사소한 부분에 집중해 큰 흐름을 놓침. 신경증.

2: 사타구니 습진: 혼자 생활 -> 감정 무시 -> 무의식의 표출 -> 통제 강박

3: 눈의 피로: 렌즈 착용 -> 렌즈 사용 방법 무시 -> 도착, 출발 전 서두름 -> 삶에 여유가 없음.

4: 허벅지 대퇴사두 -> 자세 불량 -> 고등학교 때 부터 고착화 됨 -> 페르소나의 두터움.


소승불교적인 태도는 내가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끊임없이 고통을 받고 성장을 해야 한다. 고통이 올라오지 않게, 번뇌가 올라오지 않게 모든 정보를 차단하며 산 속에 사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다. 하지만 나는 적당한 번뇌가 오지 않게 환경을 설정한 후 감당가능한 고통 혹은 의미있는 커다란 고통을 직면하고 성장하기 위해선 모든 부분을 無, 自然으로 돌아가려는 쌩뚱맞은 결론으로 귀결할 생각은 없다.

적당히 고통의 소리를 귀 기울여 몸이 아니라고 하는 건 이유가 있다. 자아와 자기의 통합을 위해서 행동을 조금씩 바꿔 가보자.

나는 왜 이유 없이 아픈 걸까. 기 코르노